그러니까 모모시타가 자길
"저 같은 나쁜 여자"라고 얘길 했어도(너무좋아서ㅋ 강조함) 나리세 타쿠마에게는 딱히 그렇지 않았다는 얘길 하고 싶었네요
나리세 타쿠마한테 모모시타는 꽤 고마운 은인...인데(니라사와 사살 후 멘탈 무너졌을때 도왔다는 점에서...) 그때 모모시타가 자기에게 손을 내밀었던 게 날 이용해먹으려는 수작이었든 아니었든 그 순간 자신에게 손을 내민 행위가 모모시타의 다정함이며 정의라고 생각했을 것 같음 그래서 모모시타를 꽤 신경썼을 거고요(HO2인 아츠사와는 다른 방식으로)
그래서 나왔던 롤플이 이겁니다
그리고 이어졌던 이 롤플은

그 때 자신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던 네 다정함도 모르는 바보같음을 이유로 (살인과는 별개로)나를 이용한 죗값은 용서해주겠다는 얘기예요

그리고 이거... ... 사실 세션 중간에 한 번 멘탈 나가면 한 번쯤은 "토우카"라고 불러주고 싶었는데(반장도 그정도 친밀감을 모모시타한테 느끼고 있었다는 어필로) 이래저래 상황이 너무 급박하게 흘러가서 못했네요 그래서 마지막에라도 불러봤음... ... ... ... ... ...
나리세는 꽤 오래 경찰로 일했고 본인 사격 실력을 믿고 있었던 만큼 오만하며 그만한 프라이드도 있었을 건데... 니라사와 사살 이후로 그 모든 걸 믿을 수 없게 됐고 또 믿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을 듯 그게 니라사와를 위해 해줄 수 있는 속죄였고요(도입 전 시점에서
자신이 반장인 반을 해체하자고 했던 것도 이와 같은 맥락)
하지만 그랬던 나리세와 함께 파트너로 지내준 건 모모시타였으니까... 모모시타의 다정함을 믿고 경찰 일을 계속했다고 생각했네요(그렇게 엇나갈 줄은 몰랐지만 하여튼) 별 일 없었으면 모모시타랑 결혼했을 거라 얘기한 것도 딱히 조크는 아니고 어느정도 가능성 있다고 생각했음... 그 시점에서 나리세가 모모시타 말고 누구랑 결혼하는데...; 결혼한다면 모모시타겠지... <나리세 반 애들도 대충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싶기도ㅋㅋㅋ 나리세가 누굴 따로 만날 것 같진 않음
하여튼 그래도 역시 나를 이용해서(사실 이부분은 나리세에게 크게 중요하지 않음 중요한건)
사람을 죽였으니까... 또 급박한 상황이니까... 모모시타를 사살하고 또 같은 일의 반복이 일어나지 않게끔 아츠사까지...네...(이하 A엔딩) 아이보고로시×3되고 싶지 않았는데 그게 맞는 거라네 반장의 무게가 이래도 되는 건가...(신입에게 주기엔 또 그렇긴 하다만...) 여튼 그랬네요 근데 객관적으로 생각해도 그게 맞긴 한듯... 정에 휘둘리기엔, 죄책감을 이유로 들기엔 너무도 크나큰 문제들이 일어나고 있었기에...
만약 이후에 다른 일들이 일어나지 않는 if가 있었다면 그때는 아츠사를 살렸을 것 같아요 아츠사의 말대로 나리세 타쿠마가 가장 살고 싶을 때에 아츠사에게 죽임당하기 위해서... (피해자 유족인)헤비하라의 의견도 존중했겠지만 일단 사건의 당사자는 HO2인 아츠사니까...
A엔딩 들어서 기억이 남아있는 나리세에게 제일 힘겨운 점은 역시 그 사건 자체가 사라지고 본인의 죗값을 치룰 수 없다는 점...이겠네요 하지만 그 죄책감으로 평생을 정의의 대행자로서 살아가겠지... 나리세 타쿠마는 그런 반장이라고 생각해요 본인에게도 객관적 잣대를 들이밀 수 있는...근데 이거 설정 드릴 때도 썼던 얘기네 네 그런 놈이에요
뻘하지만 이름의 한자도 캐설정픽입니다 成瀬 琢磨 나이가 있으니까 좀 올드하게 골랐어요 푸밤 HO1의 성에 이룰 성<들어가는 거 좀 웃기지 않나... 부하 사살한 주제에(ㅋㅋ) 같은 느낌이었음
다듬을 탁(다듬다, 연마하다,
선택하다) / 갈 마(갈다,
닳다... 마모되다의 마 자예요 한자는 이것부터 정했던듯)
여튼 생각보다 물렁한 반장이 되었나 싶기도... 하지만 니라사와에게 죄책감을 많이 가지고 있던 녀석이라...(그녀석 어떻게 경찰됐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리세는 본인 직급 넘기를(오래 경찰하기를) 바랐으니까,,,) 비슷한 또래의 모모시타와 아츠사에게 묘하게 순해질 수밖에 없었다 생각해요 그 사건 아녔으면 좀 칼같았겠지